대구 동구 팔공문화원, '팔공산의 식물사회-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책 출간
대구 동구 팔공문화원이 팔공산 식생에 관한 '팔공산의 식물사회-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이라는 단행본을 최근 출간했다.
팔공산은 6천500만년 전 탄생한 영남의 진산이요 대구경북의 명산이다. 백두대간과 연결된 팔공산은 독특한 생태환경을 갖고 있으며, 한반도 남부에서 자생하는 '식물의 백과사전'이요 살아있는 '자연사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또 동화사, 은해사, 부인사 등 유서 깊은 사찰과 갓바위, 가산바위 등 숱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명소도 많다.
특히, 이번 책에는 사진을 많이 삽입해 이해를 돕고 있다. 공동저자인 김종원 전 계명대 교수와 엄병철 박사는 팔공산 곰뫼의 자연과 문화를 천 년 만 년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고민하고 썼다고 밝혔다. 이 책은 국립공원 평균을 훌쩍 넘어서는 자연·문화사적 유산을 품은 팔공산의 진 면목을 알 수 있게 한다.
김성수 팔공문화원 원장은 "팔공산의 산 마음과 숲의 정신을 떠올리며, 팔공산을 보호하는 데 힘쓰면 좋겠다"고 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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