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팔공문화원의 오늘이 있기 까지는 관계기관과 지역의 여러 예술인들, 문화계 인사, 역대 원장님들과 회원님들의 노고가 있었습니다.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과 문화원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전통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대구, 그 중심에 동구가 있습니다. 수려한 팔공산과 유유히 흐르는 금호강을 품고 있는 동구는 역사의 보고이며 문화의 산실입니다. 찬란한 동구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 동구팔공문화원이 설립되었고 그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25년 동안 일로 매진해 왔습니다.
동구팔공문화원의 이러한 역할수행은 대구동구 주민들과 대구시민들의 열렬한 성원, 동구청과 동구의회 등 관계기관의 든든한 지원 그리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많은 예술문화계 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문화원의 발전을 위하여 수고해 주신 역대 원장님들과 많은 회원님들의 노고가 없었다면 오늘의 동구팔공문화원은 존재할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애쓰고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이 세상은 늘 혼란스럽습니다. 욕망과 욕망이 충돌하다 보니 세상은 각박합니다. 그럼에도 세상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문화(文化)’라는 기재가 있기에 세상은 여전히 살아갈만합니다. 우리의 일거수 일투족은 모두 ‘문화’라는 단어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구 동구는 182㎢의 넓은 면적에 34만 명의 구민이 살고 있는 유서 깊은 고장입니다. 동화사 등 수 많은 문화유적들이 산재하고 있습니다. 이 자랑스러운 동구에 설립된 우리 문화원은 해야 할 일도 많고 할 수 있는 일들도 많습니다.
저는 동구팔공문화원의 원장직을 수행하면서 “지역문화사업을 성실히 수행하여야 한다”는 문화원의 설립 목적을 잊지 않겠습니다. 지역문화창달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늘 살피겠습니다. 관련 문화 단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동구팔공문화원이 해 나갈 많은 일들은 우리 회원들의 열정과 관계 행정기관의 지원, 문화사업진흥에 애써오고 있는 관련 단체의 협조 등 많은 분들의 힘과 역량이 모아졌을 때 달성할 수 있습니다. 저와 임원들은 합심하여 동구의 문화 창달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즐겁고 유쾌한 프로그램과 깊이 있는 문화 사업들을 꾸준히 전개함으로써 품격 있는 지역문화의 장을 열어가겠습니다. 구민들과 시민들이 아끼고 사랑하는 문화원으로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