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 문화재.....

동화사 비로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지정번호 : 보물 제244호)
2017-04-19 08:30:15 | artkorea | 조회 2909 | 덧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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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자 : 동화사 / 시대 : 통일신라 /지정년월일: 1962년 6월 15일 /소재지 : 동구 도학동 산 124-1 

이 불상처럼 두 손을 가슴앞에서 위아래로 포개어 왼손의 검지를 오른손으로 감싸고 있는 수인인 지권인(智拳印)을 결한 부처를 비로자나불이라 한다. 비로자나(Vairocana)는 본래 '광명을 두루 비친다'는 뜻으로 지혜와 광명을 어디에나 두루 비친다는 의미이다. 말하자면 비로자불은 부처님의 가장 궁극적인 모습인 진신(眞身)이요, 법신(法身)인 것이다. 

대적광전에 모셔져 있는 이 비로자나불상은 호분으로 채색되어 있으며 대좌와 광배를 모두 갖춘 완전한 불상으로 중후하면서도 안정된 구도를 보여준다. 불상의 얼굴은 마치 고요한 선정의 세계에 빠져든 선사의 모습을 보는 듯 하다. 

광배(光背)는 주형거신광배(舟形擧身光背)로서 8세기 광배양식과 유사하면서도 훨씬 복잡하게 표현하였다. 거신광(擧身光)내에 두광(頭光)과 신광(身光)을 구분하여 화려한 보상(寶相)무늬, 연꽃무늬 등을 가득 배열하고 두광과 신광의 선을 따라 구름 위에 결가부좌한 화불¹8구를 배열하였다. 광배의 가장 윗부분에는 삼존불 형태의 화불¹을 따로 배치하고 있다. 이러한 형식의 광배는 9세기에 유행한 것이다. 

대좌는 통일신라시대에 가장 유행한 팔각 대좌로서 상대와 하대에는 연꽃무늬가 조각되어 있고, 원통형에 가까운 중대에는 구름무늬와 사자 7마리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전체적으로 화려한 느낌을 준다. 이 불상은 뜰앞에 봉안된 삼층석탑 조성기에서 알 수 있듯이 863년에 석탑과 함께 조성된 것으로 신라하대 조각양식 편년에 절대적 자료가 되는 귀중한 작품이다. 

※ 도움말 
화불(化佛) : 부처나 보살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신통력으로서 때와 곳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일. 조각으로 나타날때는 광배나 보관 등에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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