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위의 우리 음악이야기.....

주영위 약력
-서울대 국악과, 한양대 국악과 대학원, -국립국악원, KBS 국악 관현악단 부수석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이수자, -대구광역시 문화재 전문위원 -한국전통음악학회 이사, -경북국악관현악단장 및 상임지휘자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 교수
7,이 시대에도 딱 맞는 판소리 한대목.
2017-04-20 14:23:58 | artkorea | 조회 2607 | 덧글 0

춘향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귀중한 문장.

“금준미주(金樽美酒)는 천인혈(千人血)이요,

옥반가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촉루낙시(燭淚落時)에 민누락(民淚樂)이요,

가성고처(歌聲高處)에 원성고(怨聲高)라”.

 

<금으로 만든 술 단지의 향기로운 술은 천 사람의 피로 만들어졌고,

옥쟁반의 맛 좋은 안주는 만백성의 기름을 짜서 만들었구나.

촛농이 떨어질 때 백성의 눈물이 흐르고,

노래 소리 높게 울리는 곳에 백성의 원망소리 또한 드높다.>

이 시詩는 성섭成涉의 필원산어筆苑散語에 나오는 글로, 광해군 때 남원부사 성안의成安義의 아들인 성이성成以性이 지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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