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위의 우리 음악이야기.....

주영위 약력
-서울대 국악과, 한양대 국악과 대학원, -국립국악원, KBS 국악 관현악단 부수석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이수자, -대구광역시 문화재 전문위원 -한국전통음악학회 이사, -경북국악관현악단장 및 상임지휘자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 및 상임지휘자,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 교수
창극(唱劇)
2017-04-20 14:24:43 | artkorea | 조회 2268 | 덧글 0

창극(唱劇)

창극唱劇은 19세기 까지 전해오는 판소리가 20세기이후 서양의 연극형태를 빌어서 무대화된 장르로 말 그대로 창(소리)으로 엮어가는 연극이라는 뜻이다.

즉, 판소리는 일인다역一人多役의 소리를 연창演唱하며 장단에 맞추어 사설을 아니리와 발림 등으로 엮어가는 것이라면, 창극은 일인다역을 여러 사람이 인물과 배역을 분담하여 장단과 기악반주器樂伴奏에 맞춰 아니리와 발림 등을 섞어가면서 부르는 것이다.

창극의 음악적 특징이 판소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연극적演劇的 요소에 치중한 나머지, 음악적인 면에서는 퇴보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판소리와 차별적 개념과 부정적인 의미로 <창극소리>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하였다.

최초의 창극은 1903년 가을에 원각사圓覺社에서 공연된 춘향가로 큰 성황을 이루었으나 사회적, 재정적인 이유로 원각사가 폐쇄되고, 1907년 협율사協律社, 연흥사延興社 등의 창극단체가 설립되어 근대적 형태의 공연 예술을 위한 극장식 무대공연을 가능하게 되었다. 그 후 광월단⇢조선음율협회⇢조선성악연구회⇢화랑창극단⇢동일창극단⇢조선창극단 등으로 맥을 이어오다가 6.25 동란으로 정체되었다가 1962년 2월 국립극장 내에 국립창극단이 설치되어 창극의 보존과 육성 및 발전 등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주영위,개정국악의 이해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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