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 :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 35
상세 내용
동화사 경내의 대웅전 뒤 조사전에 봉안되어 있는 사명당 대장 진영은 임진왜란 때 승군을 통솔하여 크게 공을 세웠던 사명대사의 전신상(全身象)이다.
사명당은 조선 선조 때의 고승이며, 승장으로 속성은 임씨, 자는 이환(離幻). 호는 사명(泗溟) 또는 송운(松雲)이고 시호는 자통홍제존자(慈通弘濟尊者)이다. 임진왜란 때 승군을 통솔하여 크게 공을 세웠던 승군장사로 유명하다.
진영은 의자에 않아 가부좌한 전신상으로 손은 불자(拂子)를 잡은채 무릎 위에 가볍게 올려 두고 있으며 의습(依褶)은 흰 장삼(長衫)에 붉은 가사를 걸치고 있다. 의습은 백색장삼을 굵은 필선으로 간결하게 처리하였고, 붉은 가사는 섬세한 필력의 무늬를 가득히 배치하여 화려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러한 간결한 필선과 섬세하고 화려한 색채 등은 사명당의 인품과 권위를 나타내는 듯하다.
날카롭게 치켜 뜬 눈과 큰 코, 큰 귀 등의 이목구비가 안면에 균형있게 채워져 있을 뿐 만 아니라 승상에서는 보기 어려운 수염을 깨끗이 묘사하여 위압감마저 주고 있다.
이 사명당의 초상은 제작시기가 가경년간(嘉慶年間,1796∼1820)이라 표시되어, 이 초상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화법의 흐름 등을 분명히 볼 수 있어 더 한층 격조를 높이고 있다.
찾아오시는길
팔공산 자연 공원내, 동화사 대웅전 뒤 조사전. 동구청에서 버스(일반: 105)로 40분 이후, 도보로 10분 (배차간격: 수시)